안녕하세요. 유럽이민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야심차게 추친하고 있는 세계에 이런 곳이?시리즈 제2편, 남오세티야 공화국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한창이던 2008년, 캅카스 산맥 일대는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요.
왜냐면 조지아와 러시아간의 전쟁이 벌어졌었는데, 그 때 조지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조지아 내의 미승인 국가가
바로 남오세티야 공화국입니다. 물론 미승인국가인지라 세계에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아무도 인정하지 않고 있지요.
남오세티야 공화국 국가
남오세티야 공화국의 위치
남오세티야의 국기
국장
사실 '조지아 공화국' 내에는 남오세티야 공화국 말고도 아주 작은 미승인국가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압하지야 공화국'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압하지야도 언젠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또 골때리는 게 이 조그만 나라에 사실상 독립상태인 미승인국가가 2개나 있고, 또 서남부 구석에는
'아자리야AJARIA'라는 분리독립을 주장했던 지역이 또 있다는 것입니다. 아자리야는 한 때 독립을 선언했으나
조지아 중앙정부와 협상을 맺고 독립을 접고 지금은 조지아 공화국의 일부임을 스스로 천명한 국가기도 하지요.
이렇듯 크기도 조그만 나라에서 무려 3개의 애매한 '공화국'들이 존재하니, 그야말로 저같은 세계지리 마니아에겐
흥미로운 지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8년 조지아-러시아 전쟁 이후 독립을 선언한 남오세티야 공화국은 태생 자체가 러시아에게 의존적일 수밖에 없는 데다
조지아와의 분쟁으로 인해 러시아군이 다수 주둔해있는 화약고이기도 합니다.
조지아로써는 러시아때문에 국토도 잃어버리고, 울며겨자먹기로 참을 수밖에 없으니 분통이 터지는 것이지요.
불안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남오세티야는 캅카스산맥 국가답게 아주 화려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캅카스 산맥은 '백인Caucasian'의 발원지답게 아주아주 복잡한 민족분포도를 보이고 있지요.
러시아 내에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이 엄청납니다. 과연 과감하게 분열, 독립하는 백인들... 유럽만 봐도..ㅠㅠ
오세티야인들의 전통무용
남오세티야는 아주 열렬한 친러국가입니다.
예전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과 남오세티야 공화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현 대통령, Anatoliy Bibilov, United Ossetia 당 소속
흥미로운 것은 남오세티야 위쪽 러시아 연방 내에 '북오세티야 공화국'이라는 자치공화국이 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ㅎㄷㄷ
'세베로오세티야(북오세티야) 공화국'의 국기와 국장입니다. 왼쪽이 남, 오른쪽이 북입니다.
색깔만 미묘하게 다르지 남쪽과 똑같습니다. ㄷㄷ 그도 그럴게 같은 오세티야인이니..
'쌍둥이' 북오세티야 공화국의 영토
러시아에 의해 강제로 분할된 미승인국가답게 러시아가 가장 먼저 국가로 승인, 그 뒤로 친러국가들인
시리아, 베네주엘라, 니카라과, 나우루 등이 승인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 'UN회원 주권국'들의 경우 러시아의 지원을 바라고
승인한 것입니다.
그 외에는 같은 미승인국가 처지인 트란스니스트리아, 압하지야, 아르차흐, 서사하라,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 등이 승인했습니다.
수도 츠힌발리의 모습입니다. 안그래도 못살던 나라인데 전쟁으로 또 엄청 피폐해졌지요.
츠힌발리에 남아있는 2008년 조지아-러시아 전쟁의 상흔들
이상의 이미지 출처들:https://ko.wikipedia.org/wiki/%EB%82%A8%EC%98%A4%EC%84%B8%ED%8B%B0%EC%95%BC
한국어위키
https://namu.wiki/w/%EB%82%A8%EC%98%A4%EC%84%B8%ED%8B%B0%EC%9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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