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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사쿠라네!? 사쿠라여! (말리 제국의 Sakoura 황제)

Sakoura M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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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 사쿠라, 혹은 사쿠라 만사는 아프리카 말리 제국(ca.1300) 황제의 이름입니다.

여기서 '만사'라는 호칭은 말리 제국을 세운 만딩고 족의 언어인 말링케 어로 '왕', 또는 '황제'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13~14세기 서아프리카의 말리 제국>

 

만사 사쿠라 또는 사쿠라 만사(ca. 1300년)는 말리 제국의 여섯 번째 만사(황제_였다. 출생 당시 노예였던 사쿠라는 해방되어 말리 제국의 전설적인 창시자인 순디아타 케이타의 군대에서 장군이 되었다. 순디아타의 아들 오우아티 케이타와 칼리파 케이타와 그의 동생 아부 바크르 사이에서 왕위 계승을 위한 투쟁 끝에 사쿠라는 1285년경에 스스로 왕위를 장악했다. 근위대의 역사가 이븐 칼둔은 사쿠라의 지휘 아래 제국이 수많은 새로운 정복(가장 눈에 띄는 곳은 가오Gao, 말리의 지역이름)을 이루어 서수단 지역의 지배적인 정치, 경제, 군사력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실력으로 노예의 신분에서 황제의 자리에 오른 '사쿠라' 만사 폐하...>

이렇게 그는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정상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역시 섣불리 이름이나 외모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잘난 놈은 제끼고, 못난 놈은 밟고, 배신하는 놈은 xx고.. 그렇게 비천한 신분에서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만사 사쿠라'>

마침 영화도 영화이거니와... 아주 잘 어울리는군요. 묘하게(?) 말이지요..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쿵짜라 쿵짝...자.. 어디 패를 까보실까?'

 

말리 제국은 그 유명한 '만사 무사'로도 역사마니아들에게는 잘 알려진 제국인데요,

만사 무사는 1312년부터 1332년까지 말리 제국을 통치한 왕으로 그의 순례 행차 시에 황금을 나누어준, 그야말로

황금의 제왕으로 알려진 엄청난 거부였지요.

그의 이름에 들어간 바로 그 '만사'가 황제, 혹은 왕을 의미하는 접두어였던 것입니다.

 

 

<황금을 손에 쥔 말리 제국의 만사 무사>

 

 

<만사 무사의 상상도>

 

 

<황금의 대잔치였던 그의 행차>

 

만사 사쿠라는 바로 그 말리 제국의 6번째 황제였던 것입니다. (만사 무사는 9대)

 

(만사)사쿠라네!? 사쿠라여! 만사 사쿠라!

(엄밀히 발음하면 사'코우'라가 되지만 빨리 발음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