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세계지리덕후 음유시인입니다.
저의 티스토리 가입 축하 및 블로그 개설기념으로 '과거 에스파니아 제국의 흔적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지역들은 아프리카에 위치해있으나 '현재도 스페인 령'입니다. 아프리카가 아니라 '유럽'인 것이지요.ㄷㄷ
'바다는 항상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에스파냐 국왕 Armas de Carlos I de Espana 폐하의 문장
페뇽데벨레스데라고메라 섬Penon de Velez de la Gomera
길군요;;
이 지도에 나와있는 곳들이 현재도 아프리카 모로코 북해안에 위치해있는 스페인의 해외령들입니다.
세우타와 멜리야를 제외하곤 거의 보이지도 않는 아주 작은 지역들이지만 스페인에게는 절대 뺏길 수 없는 해상기지들인 셈이죠.
페뇽데벨레스데라고메라 섬(Penon de Velez de la Gomera, 고대명:Badis , Bades)은
모로코 해안에서 떨어진 북아프리카에 있는 스페인령 바위섬이다.
북아프리카 해안을 요새처럼 지키고 있는 자연요새섬의 여러 부분 중 하나로서 멜리야의 자치권에 포함되며
군인 일부만이 거주한다. 세우타에서 남동쪽으로 119km 떨어져 있으며 1934년까지는 알보란 해의 자연섬이었으나
폭풍우를 거치면서 다량의 모래가 섬과 아프리카 대륙 사이의 짧은 해협으로 연결되게 됐다.
이후로 반도처럼 튀어나온 형상이 되면서 모로코령의 해안과 연결 돼 세계에서 가장 짧은 국경선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단 400m만이 국경선이며 북서-남동으로는 100m에 불과하다.
노란색이 모래사장이고 중간의 점선이 모로코와 '스페인'의 국경인 것 같습니다.
ㄷㄷ
여기가 바로 Penon de Velez de la Gomera라고 하는 바위섬의 일부입니다. 바로 옆 육지는 '모로코, 아프리카'입니다.
정말 천혜의 요새군요.ㄷㄷㄷㄷㄷㄷ 군함임? ㄷㄷㄷㄷㄷㄷ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1496년 협약을 이뤄 북아프리카 해안에서의 각자 영유권을 주장하기로 합의한다.
스페인은 페뇽 데 벨레스의 동쪽에만 영유권을 내세울 수 있었고 이에 따라 포르투갈의 영향력이 스페인으로 흡수되기에 이른다.
1578년 크사리 엘 케비르 전투 이후 스페인은 모로코에서 전방위 공세로 전환했다.
페뇽데~ 섬의 부근입니다. 물이 참 깨끗하군요.스페인 국기와 중간에 걸려있는듯한 다리가 인상적입니다.
아마도 만조시에는 저 다리 밑은 모두 바다로 잠기겠죠.
1508년 스페인은 페드로 나바로 하의 원정대를 파견해 인근 지역의 노략질을 처단할 것을 명령한다.
남부 스페인까지 해적질이 널리 퍼지자 정부 측에서는 이에 나설 수 밖에 없었고 페뇽 지역을 차지하게 된다.
1522년 모로코에 거주하던 베르베르인의 공격으로 페뇽 지역을 상실해 거주하고 있던 모든 인구가 몰살당했다.
1554년 페스 왕국의 통치자 알리 아부 하순은 오스만 제국의 군대를 주둔시켜 왕국을 보좌하도록 했다.
1564년 1563년 실패 이후 스페인인들은 가르시아 알바레스 데 톨레도의 주도 하에 오스만 제국군 150명을 사살했다.
이후로 1680, 1701, 1755, 1781, 1790년 산발적인 전투가 있었다.
1871년 스페인 의회는 페뇽에 대한 주권을 양도할 것을 고려했다. 군사적 주둔의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에 제기된 주장이었으나
오래지 않아 폐기됐다.
스페인 국기 ㅎㄷㄷ
스페인 국기안에 'REGULARES'라는 뜻은 해당 지역의 민병대가 주둔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2012년에도 저곳은 아니지만 밑에 소개해드릴 섬들 중 한군데인 '스페인'영토로 진입해서 모로코로의 반환을 주장하는
시위대가 난입해 'REGULARES'들이 체포했던 사건이 있었을 정도로 현재까지도 이런 모로코의 스페인령들은
해당국들간의 아주 민감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다시보고 또 봐도 정말 천혜의 요새라는 말 밖에는..... (물론 식량떨어지면 죽은 목숨;)
이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까 위에도 보여드렸던 이 지도처럼 이 섬말고도 몇개의 스페인령 섬들이 더 존재합니다!
지면상 세우타와 멜리야는 소개를 생략하겠습니다. 너무 유명하니.
그리고 이러한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스페인 영토들을 '플라사스 데 소베라니아'라고 한다고 합니다.
플라사스 데 소베라니아
plazas de soberania
플라사스 데 소베라니아(스페인어: plazas de soberania)는 세우타와 멜리야를 제외하고 모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페인의 아프리카 대륙의 북쪽 영토를 일컫는다.
이전에는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혹은 스페인의 아프리카(Spanish Africa) 등으로도 불렸다.
레콩키스타 이후 스페인과 포르투갈 세력이침투하면서 북아프리카 지역에 수많은 항구가 개항했고 발달됐으며
이를 통해 무역과 해적의 노략질을 방지하고자 하는 노력도 함께 병행됐다. 베르베르인의 침략도 주된 이유 중 아니었다.
상당 부분의 영토는 상실됐으며 현재 인구는 145,000명 정도(세우타, 멜리야 포함)이다.
차파리나스 섬, 페뇽데알우세마스 섬, 페뇽데벨레스데라고메라 섬만이 아직까지 스페인령이다.
원래는 저기 글자가 쓰여져있는 곳들이 스페인령이었다고 하는데 베르베르인들의 침략으로 죄다 이슬람 국가에게 뺏기고
빨간색으로 표기된 섬들만이 현재까지도 스페인령입니다.
왜 이렇게됬냐면 아래에서도 보실 수 있으시듯 무려 1955년, 그러니까 60년전까지만 해도 모로코 북해안인 이곳은 탕헤르를 빼고
모조리 스페인령이었죠.
스페인령 모로코입니다. 아래는 프랑스령;
스페인령 모로코의 기(Civil Ensign)
Penon de Alhucemas
일본위키
맨 오른쪽 섬이 페뇽데알루세마스 입니다. 왼쪽의 섬 2개도 모두 스페인령입니다. 섬들 아래의 점선은 국경선
일어위키 펌
뻬뇨ン드 아루세마스 ( Penon de Alhucemas )는 지중해 서부의 스페인 령의 섬. 모로코 의 도시 알 - 호세이마 의 만 앞바다
300m 뜨고 가장 가까운 스페인 령은 84km 떨어진 멜리야이다.
근처에있는 2 개의 무인도 티에라 섬, 마르 섬과 함께 아루세마스 제도 의 명칭이 붙어있다.
왼쪽 2개의 섬은 무인도였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여긴 완벽한 군함도군요. ㄷㄷㄷㄷㄷㄷㄷ
마..말로만 듣던 환타지 세계속의 천공의 성인 것인가!!!!!!
멋지군 ㄷㄷㄷㄷㄷㄷ
무슨 항공모함도 아니고 ㄷ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름다우면서도 뭔가 환상속 세계같은 ㄷㄷㄷ 저 건너편은 '유럽'인 것이군요!
섬은 최대 170m, 폭 86m에 면적은 불과 1.5 헥타르 밖에 없다. 해발 최고 지점은 북쪽 27m이다.
섬의 둘레는 480m에서 대부분 깎아 지른듯한 절벽에 둘러싸여있다.
섬에는 다양한 시대의 건물, 원래 요새와 막사가 남아있다. 교회, 등대, 몇 채의 민가, 항구, 상점도있다.
선박의 정기 편이 스페인 본토에서 온다. 이 섬은 세 우타 , 멜리 야, 이베리아 반도 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의 중계 지점이다.
스페인 육군 제 32 포병 연대가 주둔하고있다. 뻬뇨ン드 아루세마스에 인접한 작은 섬 뿌루뻬라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전에는 묘지였다.
ㄷㄷ
아무리봐도 항공모함 ㄷㄷㄷㄷ
뭔가 굉장히 아담한 느낌이 나면서도 아프리카와 가까운 저 섬이 유럽땅이라는 것에 신기함마저 든다는 ㄷㄷ
섬 안의 내부, 곳곳에 민병대가 거주한다는 표시가 있군요.
산토리니?
이 섬은 스페인령이지만 유럽보다 아프리카에 훨씬 더 가깝기 때문에 저렇게 수시로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수색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게 수색중인 장면입니다.
불법 이민자들이 스페인 해경에 의해 검거되었군요.
과연 이것이 누구 한쪽만의 책임일까요.
뿐만 아니라 2012년 최근까지도 모로코로의 반환을 주장하는 시위대 4명이 이 섬에 상륙해 모로코 국기를 흔들다가
스페인 측에 의해 체포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위 Penon 드를 Velez 데 라 고 메라는 사건 과 관련된 영토 사건이었다
스페인 과 모로코 ,에 전달되는 두 번째 XXI의 세기 이후에 일어난 Perejil 섬 2002. 그것은에 새벽에 개발 된 8월 29일 의
2012 의 점령 후 8시 30 분 현지 시간 (모로코 이웃 6:30) 주위
스페인어 위 Penon 드 벨 레즈 데 라 고 메라 위원회 협조 활동가의 봉투에 대한 세 우타와 멜리 야의 해방 비산에 의해 주도
야야 야야 , 가해자 스페인 당국과의 모로코 마을의 시장에 의해 주장 베니 안 사르 배치하고자, 모로코 국기를 바위 꼭대기에.
여러 경고 후, 네 활동가에 의해 체포되었다 정기적으로 탈출 달성, 영토를 보호 스페인 모로코 영토 가해자의 세.
날짜 | 8월 29일 의 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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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위 Penon 드를 Velez 데 라 고 메라 | ||
결과 | 활동가 구금 | ||
교전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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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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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부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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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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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4명은 위키에 나온대로 체포되었겠군요...
그러나 인간들의 분쟁을 아는지 모르는지 조그만 섬들은 오늘도 묵묵히 바다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아....
모로코 호텔에서 바라본 섬. 바..반드시 이 호텔에 숙박하고야 말겠어!
Chafarinas Islands
또 있었군요!? ㄷㄷ
이번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좀 떨어진 섬들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챠파리나스 제도'라는 곳이군요.
아프리카로부터 한 4km 떨어져있나 보군요.
여기서 위치를 확인 하실수 있습니다. 플라자스 데 소베르니아 중에서도 맨 오른쪽에 있군요.
육지인 모로코에서 바라본 섬들입니다.
Island of Isabel II 이라는 섬입니다.
이사벨 2세 섬의 교회입니다.
꼭 자기네 지역을 대표하는 문장을 내세우길 좋아하는 유럽인들답게 이 조그만 '듣보'섬들조차 '고유의 문장'을 가지고있습니다.
챠파리나스 제도 중 하나의 섬인 Isla del Congreso라고 하는 섬입니다. 제일 큰 섬이나 무인도이지요. (딱봐도;)
무인도라고 해도 저 섬을 비롯한 이 제도에 모로코인이 마음대로 드나들면 '불법영토침범'이 되겠지요......
또다른 섬인 'Isla del Rey'입니다.
이 챠파리나스 제도를 이루는 3개의 섬은 2개가 무인도이고 중간의 이사벨 섬에만 상주인원이 기거하고 있나 보군요.
Isla del Congreso
Isla Isabel II
Isla del Rey
이렇게 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콩그레소 섬과 레이 섬(왕의 섬)이 무인도라는 것이지요.
왕의 섬 (Isla de Rey)
콩그레소 섬
Perejil Island
마지막으로 플라자스 데 소베르니아들 중 논란이 있는 또 하나의 섬을 소개해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위치가 아주 애매한 섬인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우타 인근에 세우타와는 떨어져있는 섬입니다.
이 섬을 스페인이 자국령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른쪽 도시지역이 스페인령 세우타이고 그 왼쪽 육지는 모로코, 그리고 맨 왼쪽 위 구석에 위치한 섬이 바로 Perejil 섬입니다.
이렇게 생긴 섬이지요. 수영실력만 있으면 육지인 모로코땅에서도 헤엄쳐서도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냥 볼품없게 생긴 아무것도 없는 바위투성이 섬이지만 세우타 못지않게 두 나라 사이의 첨예한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지요.
Militares espanoles en la Isla Perejil
정치적으로 민감한 곳인지라 이 조그만 섬에 스페인군이 주둔을;;
이상의 스페인령 섬들말고도 또다른 섬들이 존재하는데 'Isla de Nubes' 라는 조그만 섬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 섬은 지면상 생략하고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 '알보란 해' 한가운데 있는 섬, '알보란(Alboran)' 섬
바다의 이름과 섬의 이름이 같군요.
이 지역의 스페인령 섬들은 하나같이 '군함'같은 모양새를 띄고 있다는..ㄷㄷ
스페인 국기 게양식.
이상으로 과거 에스파니아 제국의 잔재들 (아주 작은;)을 조금이나마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구 에스파니아 제국의 전성기
!!!!!위대한 대 에스파니아 제국 만세!!!!!
에스파냐: 우리 땅 지브롤터 내놔 영국놈들아!
대영제국: 님들 세우타랑 멜리야부터 모로코에 반환하면 생각해보겠음 ㅋ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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