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 마리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산 마리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 중 하나이며 현재까지도 공화국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유서깊은 나라입니다.
이탈리아가 왕정,공화정,다시 왕정과 파시즘체제를 겪는동안 산 마리노는 끈질기게 공화정 체제를 수백년간 지켜온 꽤나 매력적인 나라지요.
산마리노 공화국은 이탈리아어로 'Serenissima Repubblica di San Marino'
즉, '가장 고귀한 공화국 산 마리노'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죠.
산 마리노 공화국 국회의 수비대입니다.
윗 사진을 비롯한 모든 사진들의 출처
http://www.flickr.com/search/?q=san%20marino
산 마리노의 중심부에 위치한 Monte Titano 산입니다.
산 마리노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며, 산 마리노의 국기속에 그려져있는 3개의 봉화대는 바로 이 산(동네 뒷산같지만..;) 봉우리에 있는
3개의 봉화대를 그린 것이지요.
꽤나 운치가 있어보입니다.
http://www.trekearth.com/gallery/Europe/San_Marino/West/San_Marino/San_Marino/photo491606.htm
산 마리노의 국기와 문장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San_Marino
<모든 사진은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네 뒷산 치고는 꽤나 가파르군요.
Monte Titano에서 바라본 산 마리노 국토(?)의 전경입니다.
사실상 저게 국토의 전부라는 ^^;
사실 산 마리노는 저 Monte Titano빼고는 볼 만한 관광지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산 마리노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저 산 곳곳에 아기자기하고 멋진 유적들이 꽤나 운치있게 들어서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지요.
산 마리노는 누차 설명해드렸다시피 공화국 체제입니다. 공화국 국회를 수비하고 있는 근위대.
정말 아름답군요.
카페조차 품격이 있어보입니다.
참고로 Monte Titano는 '산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곳입니다.
왜 그랬는지 알 것 같군요.
산 마리노가 위치해있는 곳은 이탈리아 한 가운데로, 산 마리노를 감싸고 있는 주는 에밀리아-로마냐라고 하는 주입니다.
때문에 나라 전체가 이탈리아어를 쓰는것이 당연하고 이탈리아 문화를 향유하고 있죠.
하지만 산 마리노 인들은 {극소수지만) '가장 고귀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라는 타이틀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길 것 같습니다.
저라도 그 조그만 나라가 수백년간 독립 공화국으로 강대한 외세에 짓밟히지 않고 자주독립을 지켜왔다면 자부심이 대단했을 테니까요.
이곳이 산 마리노 공화국의 의회?나 어떤 정부건물로 추정됩니다만 자세힌 모르겠네요.
그러나 수많은 문화재가 남아있는 이탈리아 반도답게 저런 조그만 공화국의 정부청사?도 꽤나 수려하군요.
(대 로마제국의 향기가..)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께서 산 마리노의 국회?에서 연설하시는 모습입니다.
화질이 좀 안좋습니다;
오늘의 핵심인 산 마리노 공화국의 정치현황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산 마리노는 누차 말씀드렸다시피 '공화국'체제지만,
제가 검색해보니 특이하게도 '고대 로마공화정'을 연상시키게 하는 정치체제더군요.
네. 바로 로마 공화정의 핵심인 '호민관'과 '집정관'을 위시한 양두체제인 것이죠.
왼쪽에 계신 남성분이 산 마리노 공화국의 집정관이신(정식으론 Captain Regent라 하더군요.)
Gian Carlo Capicchioni 이십니다.
오른쪽에 계신 여성분은 또다른 '집정관(Captain Regent)'이신 Anna Maria Muccioli 여사이십니다.
오오! 로마 공화정의 유산이 아직도 남아있었구나!
대 로마 공화국 만세!
꽤나 난공불락의 성으로 보이는군요.
아아..
'가장 고귀한 산 마리노 공화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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